촛불은 불면 꺼지는데 왜 빨면 안 꺼질까
보자:
먼저 분다. 밝을수록 바람이 빠르고, 밝은 줄기가 촛불 자리를 지나 곧게 간다. 촛불 자리는 빨대 끝에서 굵기의 다섯 배쯤(보통 3cm) 앞이다. 실험엔 불꽃도 열도 없고, 화살표가 길면 불꽃을 밀어낼 바람이다. 빨면 공기가 사방에서 모여 빨대 끝 둘레만 조금 밝다. 빨대 안은 빨 때도 비슷하게 센데 촛불 자리는 수십 분의 1이라 화살표가 거의 없다.
이유:
불어 낸 공기는 계속 가려는 성질(움직이던 공기가 그대로 나아가려는 성질) 때문에 크게 흩어지지 않고 촛불까지 가서, 불꽃을 심지에서 밀어 떼어 내고 식힌다. 빨 때는 빨대 끝의 압력(공기가 둘레를 미는 힘)이 둘레보다 낮아져, 더 세게 미는 둘레 공기가 사방에서 조금씩 밀려 들어오므로 빨대 끝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바람이 약하다.
실제로는
이 실험은 빨대를 길게 자른 얇은 한 겹의 공기만 계산한다. 실제 공기는 그 한 겹 밖, 화면 앞뒤에서도(3차원) 빨대 끝으로 모여들어서, 빠는 바람은 멀어질수록 이 실험보다도 훨씬 빨리 약해진다. 입김 줄기도 실제로는 더 빨리 퍼지지만, 빨대 굵기의 다섯 배쯤인 이 촛불 자리까지는 거의 그대로 세다. 그래서 실제의 차이는 이 실험이 보여 주는 것보다도 크다. 촛불이 꺼지는 것은 숨에 산소가 모자라서가 아니다. 내쉰 숨에도 산소가 아직 많이 들어 있고, 신선한 공기를 부는 선풍기 바람으로도 촛불은 꺼진다.
일에서 보면
주방이나 공장에서 연기와 먼지를 빨아들이는 후드는 조금만 떨어져도 빨아들이는 바람이 약해서, 연기가 나는 곳 가까이에 두어야 한다. 청소기 흡입구를 바닥에 바짝 대는 것도 같은 까닭이다. 반대로 선풍기처럼 불어 보내는 바람은 멀리까지 닿는다.
원인
- 압력
- 계속 가려는 성질